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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LH 단지 내 상가 분양 잇따라

2025. 06. 16   10:18

올해 하반기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의 입찰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1~5월) LH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12%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LH 단지 내 상가의 입찰 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셈이다. 다른 상가 유형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점 등이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부동산114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에 총 16개 단지, 101개 점포(특별분양 제외, 신규 입찰 기준)가 공급됐고 유찰은 한 차례도 없었다.

평균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논산내동2 A1블록이다. 총 4개 점포 입찰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10억2743만원으로 평균 낙찰가율은 291%였다. 아파트 568가구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으며, 점포당 평균 전용률이 82.8%로 비교적 높아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성동탄2 A-24가 287%, 광주전남혁신 A3가 268%, 화성남양뉴타운A-3이 239% 등 순으로 낙찰가율이 높았다.

점포별로는 화성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A24블록 단지내상가 101호의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다. 낙찰가격은 7억4100만원으로 내정가격(2억384만원)보다 364배 높았다. 배후로 두고 있는 단지가 2147가구의 대규모이고 101호는 1층 코너에 자리잡아 낙찰가가 높았다. 이어 논산내동2 A1블록 104호가 361%, 광주전남혁신 A3 201호가 325%, 고양삼송A18 111호가 322% 등 순이었다.

올해 하반기(6~12월)에는 약 50개 단지의 LH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하남미사, 화성동탄2, 의정부민락2, 구리갈매 등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하남미사와 화성동탄2 지역 내 단지 내 상가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양산물금2, 대구혁신도시, 원주혁신도시 등에서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시작된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내정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입찰 경쟁이 더욱 치열한 경향이 있다. 주거환경이 편리한 중심지역, 개발이 집중되는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를 활용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고민하는 수요자라면 LH 단지 내 상가에 투자해볼 만 하다. 일반 상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신규 조성지 내에 위치해 권리금이 없으며 초기 상권을 선점할 수 있다.  

 

LH 단지 내 상가와 같은 신축상가가 권리금이 없다는 점은 상가 투자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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